잡다한 나의 이야기 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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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4 그래서 요즘은...

(관련링크:      10년동안의 연애)  



요즘 나는 연애를 하고 있어.
좀 더 말하면 사랑을 하고 있지.
이전에도 경험이 있었지만
비로서 '좋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된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냥 소소한거야.

예를 들자면
아무런 계획없이 좋다 싶으면 무작정 버스를 내려서 손잡고 시골길을 걷고
그렇게 걷다가 지치면 캔맥주 까서 같이 마시면서 주위 구경해보고
그러다 인적이 드문 조용한 호수를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같이 손잡고 길을 걸으며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또는
문득 지루해져서
'아무 버스나 타고 종점까지 갈까?' 라고 하면
'응'이라고 해주고
그러다가 만난 강가에서의 저녁 노을을 함께 구경하기도 하고...

좋은 곳에 가서 아주 비싼 음식을 먹는다던가
특별한 곳에 가야지만 좋은게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일에서 참 '좋다'라고 느끼는게 신기해.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가 잘 되고, 비슷한 것을 좋아하고,
비슷할 법 생각이 들면 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다가오고

익숙함과 새로움의 교차로
'널 만난 건 정말 나에겐 행운이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된거지.

우린
서로 가깝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거리를 가끔은 띄워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

그래서 요즘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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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4 21:40 2007/04/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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