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나의 이야기 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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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14 쉽게 쓰여진 시
  2. 2006/05/14 투명인간
  3. 2006/02/21 외로움에 대한 단상
  4. 2006/02/20 노력에 대한 불확실성
쉽게 쓰여진 시
                    -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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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는 그렇게 싫어했던 시들이
지금은 글귀가 되어 내 마음에 문득문득 떠오른다.
일제치하가 어떻고 저떻고를 떠나서
그냥 윤동주가 어떤 마음이었을까... 공감이 된다

쉽게 쓰여진 시
지금 나 삶이 너무 쉽게 쓰여지고 있다면
그것은 부끄러워 할 것이냐
아니면 감사해야 할 것인가?

쉽게 쓰여지고 있는 것인지
쉽게 쓰여지고 있다고 믿는 것인지
그 여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이렇게 흘러간다면
나중에 돌이켜보면
마음속의 앙금이 많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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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4 21:42 2006/05/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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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투명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졌다.
무엇인가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고 있다. 오늘 밤엔

나에게 의미는
나에게 중요한 것인가
타인에게 중요한 것인가?

내가 살아있음이 자꾸 투명해지고 있는 것 같다

무엇일까?
이런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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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4 21:41 2006/05/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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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항상 옆에 있다.

난 항상 혼자이고, 고독한 존재이다.
실제로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이다. 그리고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사람의 외로움은 절반이 된다.
내가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면
그것처럼 내가 살아가는 의미에 커다란 보탬이 되는 것은 없다.

항상 혼자라고 생각하고
난 독불장군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항상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자신이 존재함으로서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내 가치를 높여주고,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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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04:41 2006/02/2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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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불안하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잘하고 있는 것인가? 나중에 잘못되면 어쩌지?

노력의 수확이 바로바로 돌아오지 않을때는
특히 불안감이 증폭된다.

자기가 뜻을 정하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는
Dream Catcher들에게는 불안은 피할 수 없다.
자신이 처음 뜻을 세웠을 때
마음의 포부와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불안감만이 엄습하게된다.


하지만 이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다만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 자신감이라는 것을....

나 자신에 대한 믿음만이
넉넉히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믿음만이
흔들림없이 꿋꿋히 이겨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나 자신을 믿음"
자기애의 한 부분이며
내가 찾던 자아존중의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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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04:33 2006/02/2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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